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 오거나이저 리뷰 (Plus, Medium)

나는 정리의 영역을 넘어 물건 정리를 체계화의 세상으로 인도하는 오거나이저의 매력에 빠져있다. 그 뒤로 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 오거나이저 플러스, 미디엄 사이즈를 구입했다. 게임에서 흔히들 아이템 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오거나이저는 정리계의 정말 훌륭한 치트키다.

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 오거나이저

오거나이저가 없을 때

충전선의 엉킴 문제

밖에 일을 하러 나갈 때 맥북, 아이폰, 애어팟, 애플워치를 들고 가는데 이들의 충전기와 충전선을 가방에서 관리하는 방법이 쉽지 않다. 일단 충전선이 아무리 정리해놔도 엉켜있다. 아름답게 돌돌 말아 넣은 수고를 무시하고 늘 엉키고 마는 문제는 매번 나의 불편함을 유발한다.

다른 짐들과 섞였을 때 문제

하루의 대다수의 시간을 집 밖에서 지내려면 가방 안에는 전자기기 용품 외에 다양한 물품이 들어간다. 예를 들자면 지갑, 텀블러, 우산, 모자, 겉옷, 선크림, 상비약 같은 것들이다. 이렇게 제각각 생긴 물건이 마구잡이로 좁은 가방 속에 널브러지게 되면 잔잔하게 가격이 나가는 애플의 액세서리(충전기, 충전선)은 망가질 위험성에 노출된다.

구입처 11번가 아마존

공식 툴레 vs 11마존

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 플러스, 미디엄 사이즈는 11번가 아마존(이하 11마존)에서 왔다. 11마존에서 구입하는 장점은 Thule | 대한민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반값이다. 물론 국내에서 구입하는 가장 큰 장점은 A/S 보증에 있다는 점이다.

11마존에서 반값에 구입

툴레 제품의 견고함과 파워셔틀 오거나이저의 사용 환경을 고려했을 때 쉽게 오염 또는 제품고장이 날 확률이 적다고 판단했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11마존을 이용했다. Plus(플러스)는 28,140원, M(미디엄) 30,020원에 구입했다. 플러스 사이즈가 미디엄 사이즈보다 훨씬 큰데 가격이 어째 더 저렴한 것이 흥미롭다. 재료값과 별개로 수요가 반영된 가격 같다.

11마존 핫딜 그리고 30일간 최저가

당장 구입해야하는 이슈가 아니라면 11마존에서 구입할 때 툴레의 할인 딜이 떴을 때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30일간 최저가 +아마존 핫딜은 제일 저렴한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30일간 최저가 라벨 없이 그냥 아마존 핫딜이어도 할인된 가격이 맞으니 구입하면 된다. 핫딜과 핫딜이 아닐 때 가격차이가 확 난다.

11번가 아마존 구입링크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

플러스 사이즈
미디엄 사이즈
미니 사이즈

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

외부

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 뒷면
색상

검은색을 구입했다. 해외에는 이끼 색(짙은 녹색)의 제품도 있지만 나의 서브테라 백팩과 동일한 검은색으로 깔맞춤을 했다. 가격도 검은색이 저렴하다. 검정색은 무난한 색상이라 들고 다닐 때 부담스럽지 않고 때 탄 것도 덜 보여서 좋다. 😁

앞면

툴레 서브테라는 전반적으로 거북이 등껍질 같은 모양이다. 덕지덕지 뭔가가 달려있지 않고 메인 수납 부를 열고 닫는 지퍼가 딱 하나가 존재하는 아주 단순한 생김새다.

뒷면

플러스, 미디엄 사이즈는 둘다 튼튼한 그물망 수납공간과 내부에서 선을 빼서 충전을 할 수 있는 구멍이 있다. 플러스 사이즈는 위쪽 오른 편에 미디엄 사이즈는 위쪽 중앙부에 구멍이 위치한다.

손잡이

플러스 사이즈는 위쪽에 손잡이가 달려있고 미디엄 사이즈는 옆면에 달려있다. 제품 사이즈에 따른 무게중심 분산을 위해 다른 위치에 손잡이를 달아 둔 것 같다.

내부

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 내부
색상

툴레 서브테라의 내부 직물은 눈에 확 튀는 파란색이다. 전자기기는 대체적으로 어두운 색상이 많아 밝은 색상의 내부는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화사함은 덤이다.

왼쪽 면

지퍼를 열고 오거나이저를 책처럼 펼쳤을 때 왼쪽 면에는 잡다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곳이다. 충전 케이블 정리를 위한 고무 밴드 4개와 볼펜을 고정하는 밴드 1개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고, 플러스 사이즈는 지퍼 달린 그물망 주머니와 뒤쪽 주머니가 미디엄 사이즈는 지퍼 달린 주머니만 있다.

오른쪽 면

메인 수납 공간은 오거나이저 사이즈에 따라 가로, 세로, 깊이가 다르다. 플러스 사이즈는 미디엄 사이즈보다 깊이가 깊고 똑딱이 버튼이 달린 그물망 주머니(구멍이 촘촘)와 두 개의 주머니가 있다. 미디엄 사이즈는 지퍼로 잠글 수 있는 그물망 주머니와 뒤쪽 주머니가 있다.

수납력

플러스 사이즈는 제일 큰 사이즈답게 수납력이 좋다. 요새 많이 사용하는 애어팟 프로 (헤드셋)을 넣을 수 있는 정도의 너비와 두께를 자랑한다. 미디엄 사이즈는 맥북 프로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또는 Yes24의 이북 리더기(크레마s)를 충분히 넣고 남는 사이즈다.

제품 스펙

직물 소재 (나일론 800d)

서브테라 파워셔틀은 나일론 800d(나일론 원사의 두께를 지칭, 데니어 단위)를 사용했다. 오거나이저의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준수한 내구성을 보장하는 소재다. 물론 튼튼한 만큼 물건을 넣으면 무게가 많이 무거워진다.

지퍼 시스템 (YKK 5호)

외부 지퍼는 YKK 5호를 사용하여 견고하게 잠글 수 있다. 지퍼 끝에는 열고 닫기 쉽게 파라코드(지퍼 끈)가 달려있고 끝 쪽을 수축 튜브로 깔끔하게 마감하여 손으로 잡기 좋다.

패딩 처리

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 오거나이저는 모든 면이 패딩 처리가 되어있다. 외부 충격이나 날카로운 것으로부터 겉면을 보호하는 데에 탁월하다. 단, 내부 물건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는 경우 너무 큰 충격이 가해지면 당연히 전자기기가 고장 난다. 여행 갈 때 캐리어나 백팩에 넣고 다니면 걱정이 없다.

결론

합리적인 가격(플러스 28,140원, 미디엄 30,020원)에 이 정도 품질의 오거나이저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감사한 일이다. 툴레만의 통일감 있는 디자인 전략도 다양한 서브테라 제품군을 사용할 때 동일하게 적용되어 마치 내 옷을 입은 것처럼 편하다. 내구성도 좋아서 인위적으로 망가뜨리지 않는 이상 절대 안 망가질 것 같다. 완전 추천한다.

여담

툴레 서브테라 파워셔틀은 미니 사이즈도 있다. 미니 사이즈 구입을 고민했지만 툴레 크로스 오버2 트래블 오거나이저를 구입하게 되면서 미니 사이즈에 대한 욕구가 사라졌다. 다음번에는 툴레 크로스 오버2 트래블 오거나이저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겠다. 툴레는 정말 제품을 사고 싶게 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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