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음 주 화요일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난다. (야호!) 코나키나발루는 해양레저로 유명한 도시다. 특히 배를 타고 섬으로 나가는 섬투어가 유명하다. 섬에서는 자유롭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고 원한다면 씨워킹, 페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꼭 방문하는 섬이 대표적으로 5곳이 있다. 우리는 사피 섬, 마무틱 섬, 마누칸 섬으로 섬 투어를 가기로 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을 즐기는 내 친구는 출발 한 달 전부터 코타키나발루의 섬 투어를 면밀히 조사했다. 방콕에서 즐겁게 수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씨워킹과 스노클링을 제안했다. 친구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나를 설득했다. 바닷속에 살고 있는 귀여운 물고기들과 아름다운 산호초를 구경하는 일이라고 하니 마음이 움직였다.
막상 결정을 하고 나니 발이 닿지 않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들었다. 다행히도 코타키나발루의 스노클링은 비교적 얕은 근해에서 진행되고 구명조끼를 입고 하기 때문에 바다에 빠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친구의 철저한 계획에 따르면, 한국에서 미리 구입할 것이 있었다.
워터 레깅스와 래시가드
실내 수영장과 다르게 직사광선 아래에 덩그러니 놓이게 되는 바다에서는 살이 많이 탄다. 긴팔 긴 바지 수영복이 없어서 후회한 사람들의 많은 후기를 바탕으로 구입을 결정했다.
스노클링 장비
섬 투어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 주고 있지만, 입을 대고 사용해야 하는 부위를 돌려쓴다는 점이 코로나 시대에 걱정이 됐다. 우리처럼 생각한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흔쾌히 구입을 결정했다.
숏핀 오리발
오리발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물갈퀴의 길이가 길면 롱핀 짧으면 숏핀이라고 한다. 오리발을 사용하면 제한된 투어 시간에 빨리 여러 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투어에서는 아쉽게도 초보자에게 어려운 롱핀 오리발을 빌려준다고 한다. 많은 오리발 사용 후기를 토대로 발에 힘이 덜 들어가는 말랑한 재질의 실리콘 숏핀 오리발을 구입했다.
워터백
바다에 들어가려면 가져온 짐을 바닷가에 놔두고 가야 하는데 돈이나 핸드폰을 분실할 위험이 있었다. 그래서 간단한 짐을 넣을 수 있는 방수가 되는 가방을 구입했다.
워터프루프 선크림
보통 선크림은 물에 들어가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옅어진다. 그에 비해 워터프루프는 물속에서 지속력이 길어 야외 수영 시 필수라고 한다. 이것은 친구가 선물해줬다.
친구의 꼼꼼한 계획 덕분에 조만간 코타키나발루에서 요긴히 사용할 물품들이 전부 도착했다. 조만간 여행을 다녀오고 어떻게 요긴히 쓰였는지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후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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