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모 포켓3 출시일 437일째
유튜버가 되고 싶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카메라, 오즈모 포켓3.
2023년 10월 25일 오즈모 포켓3 출시일 이후,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가볍고 콤팩트한 사이즈와 선명한 영상 촬영 기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 역시 이 제품의 매력에 이끌려 하남 스타필드 일렉트로마트에서 직접 체험해 볼 정도로 진지하게 구매를 고민했다.
하지만 나는 결론적으로 구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 글은 내가 왜 이 제품에 끌렸고 왜 사지 않게 되었는지를 기록한 나의 경험기다.
오즈모 포켓3 매력 3가지
1.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오즈모 포켓3는 145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외출 시 가방에 넣거나 손에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한 손 조작이 편리한 이유도 가벼운 무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 큰 화면으로 편리한 조작
포켓3는 전작에 비해 커진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있다.
촬영 시 화면을 보면서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영상 제작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에게 아주 편리하다.
화면을 가로, 세로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쇼츠 영상, 롱폼 영상 제작에 용이하다.
3.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동기를 자극한다
많은 사람들이 Vlog를 영상을 찍기 위해 포켓3를 선택한다.
나 역시 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오즈모 포켓3를 보게 되었다.
버튼 하나로 전환되는 셀피모드, 가로 세로 촬영 등… 장점도 많고, 얼핏 보면 카메라 같지 않아 부담스러운 환경에서도 이목을 덜 끈다.
나의 카메라 현황과 고민
현재 보유 중인 카메라
- 소니 FDR-X300R: 액션캠으로 활용도가 높고 내구성이 강해 여전히 좋지만 영상 촬영에 있어 다소 제한적인 면이 있다. (화면 전환 불편)
- 소니 ZV-1: 콤팩트 카메라로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휴대성 면에서는 포켓3에 미치지 못한다. (무게감)
두 카메라는 이미 내 일상 속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했지만 데일리 Vlog 촬영에 꾸준히 활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솔직하게 장비의 편의성보다도 과연 내가 영상을 찍고자 하는 동기와 목적이 분명했는지 반문해야한다.
구매하지 않기로 한 이유
롱런 할 영상 제작 목적이 불분명하다
영상을 찍으려는 이유를 친구와 깊게 대화해 본 결과, 얕은 정도의 목적만으로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누구나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돈을 벌고 싶다”라는 동기는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래 하려면 하고자 하는 이유도 강렬해야 된다. 또, 그것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일치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당장 줄줄 을 플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근사한 장비를 구매한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영상 촬영은 기존 장비로 충분하다
요즘은 핸드폰으로도 데일리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더군다나 나는 이미 소니 ZV-1과 FDR-X300R이라는 훌륭한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으니…
더더욱 장비는 고려 대상이 아닌 것이다. (의지와 목적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
결론
오즈모 포켓3는 뛰어난 제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내가 영상을 제작하려는 강렬한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에 든다고 장비를 추가해서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다시 장비를 사고 싶어지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 보는 이 과정을 거쳐보면서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스스로 한 번 더 물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솔직하게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가?” 그 답이 명확해지면, 그때 카메라를 들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도 될 것이다. 마음이 결국 모든 것이니까.
🤟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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