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앱은 맥북 필수앱 알프레드(Alfred)다. 알프레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유료로 전환하면 더 놀라운 기능이 많다. 10만 원의 높은 가격에도 알프레드 파워팩 (유료)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알프레드 (Alfred 5)
알프레드는 맥 OS에서 파일을 찾고 실행하는 것을 돕는 앱이다. 맥에 내장된 파일 검색 기능 Spotlight(스포트라이트)와 유사하지만 알프레드가 가독성이 좋다. 알프레드 검색창은 Opt + Space로 스포트라이트는 Cmd + Space로 접근한다.
알프레드 무료 기능
- 파일 검색 (맥의 모든 파일 검색)
- 앱 실행 (맥에 설치된 앱 실행)
- 웹 검색 (웹 검색)
- 북마크 검색
- 계산기
- 큰 텍스트 띄우기 등…
알프레드 파워팩 (Power pack)
알프레드 파워팩(Power Pack)은 유료 라이선스 이름이다. 이미 무료로 제공되는 기능도 기존 스포트라이트보다 좋은데 파워팩으로 전환하면 훨씬 더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free+mium(무료 가격정책에서 유료 정책으로 전환시키는 방식) 정책의 아주 좋은 예시다.
알프레드 파워팩 가격 (2가지)
- Single License: 34파운드 (56,016원) 단일 버전 라이선스 구입
- Mega Supporter: 59파운드 (97,205월) 평생 라이선스 구입
파워팩은 두 가지 라이선스로 구입할 수 있다.
Single License는 현재 제공되는 알프레드 버전에 대한 라이선스만을 구입하는 것이다. Mega Supporter는 평생 라이선스로 미래의 업데이트 버전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만일 버전 6가 출시되면 Mega Supporter만 다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나는 Mega Supporter를 구입했다. 4만 원 가격 차이는 구입 허들이 아니다. 알프레드 파워팩 기능은 정말 훌륭하고 추후 출시될 알프레드 버전도 사용하고 싶었다. 물론 구형의 맥을 사용 중인 사용자라면 Single License 구입도 괜찮은 선택지라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알프레드 파워팩 놀라운 기능
Workflow (워크플로우)
워크플로우는 파워팩을 구입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다. 앱을 사용한 반복적 작업을 흐름으로 엮어 자동화/단순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주 유용한 워크플로우들이 이미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워크플로우를 다운로드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간단한 코드 작성으로 본인이 필요한 워크플로우를 만들 수 있다.
북마크 검색
스포트라이트도 사파리 브라우저에 저장된 북마크와 즐겨찾기 목록 검색이 가능하다. 다만 크롬 브라우저는 검색이 되지 않는다.
클립보드 기록
유용한 기능으로 클립보드 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 어떤 앱에서 어떤 내용을 언제 복사했는지 알 수 있어서 지나간 복사 기록이 필요할 때 편리하다. 특히 코드 스니펫(조각) 작업에 주로 사용한다.
총평
키보드로 하는 일을 좋아한다면 알프레드는 당신의 충실한 집사가 될 것이다. 알프레드를 사용하면 두세 번 단계를 거쳐야 하는 컴퓨터 작업을 한 번의 타이핑으로 끝낼 수 있다. 컴퓨터 작업의 효율성, 직관성을 높여주는 점에서 생산성을 위한 최고의 앱이 틀림없다.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다.
여담 🤵🏼♂️🦇
배트맨의 오른팔이자 조력자인 집사 알프레드는 위기 순간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존재다. 마치 이 앱도 나에게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다. 컴퓨터 영웅이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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